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4년간 위탁교육, 그리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인턴,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에서 예방의학 전문의 과정 및 석사/박사 과정을 거쳐 국군수도병원 부원장으로 군 생활을 마칠 때까지 27년간, 그리고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예방의학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겨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과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을 맡아 또 4년간… 어쩌다보니 공직에서만 31년을 근무하게 되었다.
매 순간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일했지만, 군 병원과 공공조직의 특성 때문에 서서히 지쳐가던 어느 날 “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“란 책을 접하고 ‘은퇴’를 결심하게 되었으며, 그 후 1년 이상 은퇴 후 어떻게 살 것인가?를 격렬하게 고민한 끝에 2020년 7월부터는 풀타임 근무에서 벗어나 주 2~3일만 일하는 ‘반 (은)퇴’ 생활을 즐기고 있다.
풀타임에서 은퇴 후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골프, 악기 연주,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여러가지 취미생활을 시작했는데 목표 없이 주먹구구 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너무 비효율적이어서 올해부터는 진행상황을 이곳 개인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.
Bravo, my Life ~~~